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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현암사의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이 4차분 <마음>, <한눈팔기>, <명암> 출간으로 마침내 완간되었다.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 일본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엔권 지폐에 가장 오랫동안 그의 초상이 실려 있었고,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작가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일본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12권 <마음>. '나'는 가마쿠라의 한 해수욕장에서 '선생님'을 만나 한눈에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선생은 타인과 거리감을 두고 '나'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나'의 적극적인 태도로 두 사람은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지만 '나'가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 있는 사이 선생은 '나'에게 유서를 보내고 목숨을 끊는다. 선생의 유서에는 왜 그가 스스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게 되었는지가 담겨 있었다.

선생은 학생이었을 때 친구인 K와 둘이서 하숙집의 딸을 좋아했는데 친구를 속이고 그녀를 가로채었다. 이를 알게 된 K가 자살하자 이후 선생은 줄곧 절망에 빠져 살게 되었다. 소세키는 <마음>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자괴감, 근대를 지탱하던 '시대의 윤리'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연을 묘사했다.

마음
마음 상. 선생님과 나 16
중. 부모님과 나 104
하. 선생님과 유서 148
해설 _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강유정 275
나쓰메 소세키 연보 283

첫문장
나는 그분을 늘 선생님이라 불렀다. 그러니 여기서도 그냥 선생님이라고만 쓰고 본명을 밝히지는 않겠다.

강유정 (문학평론가, 강남대 국문과 교수)
: 나쓰메 소세키는 그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체감되며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는지 그 마음의 서사를 발명해냈다. 그를 일컬어 일본 근대 소설의 시작이자 그 핵심의 정서라고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불화하는 개인 그리고 그 불화 가운데서 뜨겁고도 분명한 ‘진실’의 기미를 전달해주는 갈등, 그 갈등 가운데서 또렷해지는 어떤 개인,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소설에서 찾고자 하는 무엇이다.

최근작 :<풀베개>,<그 후>,<마음> … 총 78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그림 그리는 남자>,<르네상스인 김승옥>,<번역과 번역가들> … 총 223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송태욱 (옮긴이)의 말
사모님은, 선생님이 K를 이기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만 게 아닐까. K가 자살하자 선생님은 영원히 자신의 승리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고, 사모님이 옆에 있는 한 선생님의 마음은 K에게서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선생님은 사모님을 버릴 수도 없다.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K를 속이면서까지 결혼했다는 자신의 정당성까지 버려야 할 테니까. K에게 감정이입하여 읽으면 선생님의 또 다른 마음이 보인다.

현암사   
최근작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몸,>,<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등 총 525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5위 (브랜드 지수 126,011점), 음악이야기 7위 (브랜드 지수 20,235점), 불교 12위 (브랜드 지수 47,02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