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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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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흠 장편소설. 2001년 등단 이후 세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신중히 발표하면서 독자적인 개성을 선보여온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향>은 세번째 소설집 <힌트는 도련님> 출간시 평론가 이광호가 지적한 대로 "모든 치열한 예술가들이 내용에 대한 깊은 탐구의 끝에서는 장르와 문법에 대한 날카로운 자의식이 탄생"하듯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작가가 그 변화의 중앙에 진입해 있음을 알게 한다. 숨겨진 끔찍한 사실들이 불쑥 솟아오르는 백가흠만의 직시가 분명한 가운데서도 그 대상은 '죽음'이라는 하나의 관념을 이끄는 이미지의 조합으로 미적 효과를 극대화해내고 있다. 이러한 재현을 넘어선 소설적 응시는 필연적이고 정직한 문학적 변모가 보이는 백가흠 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가져왔다. 케이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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