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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미> 이후 2년 만에 펴낸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정감이 가득한 세계가 들어있다. 총 71편의 시편들은 시인의 조명이 없었다면 잃어버렸을지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를 담고 있다. 그 세계는 삶의 감각, 사물의 감각, 언어의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빚어냈다.

시인은 그러한 세계에 섬세한 감각이 숨어 있어, 우리 삶의 깊은 곳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감각들은 소용돌이치는 세상살이의 급류 속에서 조용히 가라앉아 따뜻하게 위무하는 보드라운 언어들을 솟아나게 한다. 시의 깊이는 곧 감각의 깊이이며 삶의 깊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누군가를 기다리는 밥상이 덜 쓸쓸한 법이지

수상 :2022년 김광협문학상, 2018년 목월문학상, 2016년 애지문학상, 2014년 서정시학 작품상, 2006년 소월시문학상, 2005년 미당문학상, 2004년 노작문학상
최근작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아침은 생각한다> … 총 69종 (모두보기)
소개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산문집 『느림보 마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태준 (지은이)의 말
나의 하루가 또 그늘을 짓고 말았다고 나는 어제 나에게 말했다. 눈물도 그늘이라며 눈물로 얼굴을 덮으면서 말했다. 당신과의 이별도, 그보다 좀 더 큰 당신인 세계와의 이별도 어제는 있었다. 황망했다. 예상하지도 못한 채 큰일을 당하고 만 때처럼. 나와 나의 세계를 오로지 설명할 수 있는 둘레로서의 그늘. 나는 발달하는 그늘을 보았다. 그리고 지금 어제의 일을 잊은 듯 앉아 있는 나에게 날이 다시 밝아오고 있다. 어두움과 환함의 교차가 이 시간에 어김없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나의 시는 물러나는 빛과 물러나는 어둠, 그 시간에 태어났다. 당신의 감정과 생각이 대체로 살고 있는 그곳. 그곳을 떠나고 싶지도, 떠날 수도 없다. 그곳은 우리에게 하늘이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여행하는 목마>,<소설 보다 : 가을 2024>,<폭포 열기>등 총 1,923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69,76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87,944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2,6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