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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사의 주옥같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문학전집이 발간되었다. 이번 전집은 문학사의 일반적인 평가를 참조하여 작가별로 편차를 두어 목록을 기획했으며, 각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대표작으로 인정되는 작품들과 숨겨진 수작들도 다양하게 실었다. 또한 작품의 원본을 토대로 연재본과 다른 판본과의 대조로 오류를 수정했다.

각 작가의 전공자들인 책임 편집자들이 곁들인 낱말 풀이와 해설, 주석도 독자들에게 충실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변환 작업에서 가급적 현대어 표기를 적용시켰으며, 저작권과 관련된 사항에서도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하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작가 박태원이 펼쳐 보이는 1930년대 서울의 파노라마식 풍경화.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일상성에 대한 비판에 몰두하던 박태원 초기 작품의 모더니즘 경향과, 리얼리즘 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작이다. 식민지 상황에서 기형적으로 실현되던 근대화의 양상을 민중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포착해냈다.

: <천변풍경>은 박태원에게 이중적인 의미를 남기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초기 소설 내내 시도했던 근대적 일상성의 부정을 일단 이루어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또 한편 소설사의 차원에서, 당시 식민지라는 파행적 상황에서 기형적으로나마 실현되었던 근대화의 양상을 기층 민중의 생활을 통해 본격적으로 포착해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그리하여 <천변풍경>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식민지하의 더블린을 무대로 삼았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가 거두었던 바와 같은 모더니즘 예술의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모더니즘에서의 후퇴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 후퇴 속에서도 박태원은 식민지 민중을 옥죄고 있는 새로운 현실로서의 근대적 일상성을 부정하려는 지향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 부정에의 지향이야말로 우리가 <천변풍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일 것이다. - 장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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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964년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만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근대 소설사의 탐색>, <대화와 살림으로서의 소설 비평>등이 있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혜성이 돌아왔다!>,<시작법>,<SF 보다 Vol. 3 빛>등 총 1,910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51,72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79,574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1,78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