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롭게 펴내기 시작한 '제재문학선'의 첫 번째 책. '제재'란 중심된 이야기거리를 가리키며,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재료를 말한다. 이 총서는 한국 소설들 중에서 하나의 제재로 묶을 수 있는 작품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편집진이 첫 번째로 선택한 제재는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누구에게나 몸과 마음의 고향이며 보금자리이다. 모든 공동체의 기본단위인 가족을 여러 각도에서 고찰한 아홉 편의 단편소설들이 한데 담겨있다.
이 책에 수록된 작가와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소설선', '걸작선'이라고 불러도 크게 무리가 없을듯 하다. 문단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작가와 소설들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박완서, 최인호, 윤흥길, 최서해 등등.
논술이나 수능 대비를 해야 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법하다. 하나하나의 작품 말미마다 생각할 문제를 덧붙였으며, 책 맨뒤에 엮은이가 문제를 자세히 해설해놓았다.
기획의 말
감상의 길잡이: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1. 가족이라는 고향
아버지의 바다에 은빛 고기떼- 박기동
열 줌의 흙- 주요섭
2. 가족이라는 사회
생일 전 날- 김남천
돌다리- 이태준
처세술 개론- 최인호
환각의 나비- 박완서
3. 역사 속의 가족
탈출기- 최서해
오발탄- 이범선
황혼의 집- 윤흥길
'생각할 문제' 해설
최근작 :<한국근대장편소설 : 대하 (초판본)> ,<한국근대장편소설 : 사랑의 수방관 (초판본)> ,<김남천 작품집> … 총 521종 (모두보기) 소개 :1911년 평남 성천군에서 출생하여 1929년에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도쿄 호세이 대학에 입학하였다가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입하였고, 1930년 카프 동경지부에 발행한 ≪무산자≫에 동인으로 참여하였으며, 1931년에 제적되었다. 1931년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김기진의 문학 대중화론을 비판하고,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한 바 있다. 1931년에 제1차 카프 검거사건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가담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출옥 후에 감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편 「물」(1933)을 발표하고 문학적 실천에서의 계급적 주체 문제를 놓고 임화와 논쟁을 벌였다. 1934년 제2차 카프 검거사건에도 체포되어 복역하였으며, 1935년 임화·김기진 등과 함께 카프 해소파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장편 ≪대하≫(1939), 연작인 ≪경영≫(1940)과 ≪맥≫(1941) 등을 발표했다.
8.15 광복 직후에는 조선문학건설본부를 조직하였고,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을 결성하여 좌익 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던 중, 1947년 말 경 월북하여 해주 제일인쇄소의 편집국장으로서 남조선로동당의 대남공작활동을 주도하였으며, 한국 전쟁에도 조선인민군 종군 작가로 참전했으나, 1953년 박헌영을 중심으로 한 남조선로동당에서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남천도 함께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 시기는 알 수 없다. 1953년이나 1955년에 사형당했다는 설, 1977년까지도 생존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수상 :2001년 황순원문학상, 1999년 만해문학상, 1997년 대산문학상, 1995년 한무숙문학상, 1994년 동인문학상, 1993년 현대문학상, 1991년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 문학상, 1981년 이상문학상, 1980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미망 1~3 세트 - 전3권> ,<미망 3> ,<미망 2> … 총 438종 (모두보기) 소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학업 중단했다.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도시의 흉년』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자전거 도둑』,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잃어버린 여행가방』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2006)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담낭암 투병 중 별세하였다. 이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수상 :2020년 박경리문학상, 2010년 현대불교문학상, 2004년 대산문학상, 2000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1995년 요산김정한문학상, 1983년 현대문학상, 1983년 한국창작문학상, 1982년 한국일보문학상, 1977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 ,<문신 5> ,<문신 4>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보림 베스트 7종 세트 - 전7권> ,<초등 학년별 기관선정 필독서 세트 : 3학년 - 전5권> ,<한국근대장편소설 : 구원의 여상 (초판본)> … 총 296종 (모두보기) 소개 :일제강점기 「오몽녀」, 「아무일도 없소」, 「돌다리」 등을 저술한 소설가
아버지 이문교는 개화파 지식인으로서 함경남도 덕원감리서(德源監理署)에 근무한 지방관원이었는데, 당시 한말의 개혁파의 운동에 가담하였던 듯 수구파에 밀려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망명하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이태준은 어려서부터 어렵게 수학하였다.
1920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그 학교의 교원이었던 이병기(李秉岐)의 지도를 받아 고전문학의 교양을 쌓았다. 그런데 학교의 불합리한 운영에 불만을 품고 동맹휴학을 주도한 결과 퇴교를 당하였다. 1926년 일본 도쿄에 있는 조오치대학[上智大學] 문과에서 수학하다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1929년에 개벽사(開闢社) 기자로 일하였고,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사,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1933년 친목단체인 구인회(九人會)를 이효석(李孝石)·김기림(金起林)·정지용(鄭芝溶)·유치진(柳致眞) 등과 결성하였다.
이어 순수문예지 『문장(文章)』(1939.2∼1941.4.)을 주재하여 문제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역량 있는 신인들을 발굴하여 문단에 크게 기여하였다. 단편소설 「오몽녀(五夢女)」(1925)를 『시대일보(時代日報)』에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또, 「아무일도 없소」(東光, 1931.7.)·「불우선생(不遇先生)」(三千里, 1932.4.)·「꽃나무는 심어놓고」(新東亞, 1933.3.)·「달밤」(中央, 1933.11.)·「손거부(孫巨富)」(新東亞, 1935.11.)·「가마귀」(朝光, 1936.1.)·「복덕방(福德房)」(朝光, 1937.3.)·「패강냉(浿江冷)」(三千里文學, 1938.1.)·「농군(農軍)」(文章, 1939.7.)·「밤길」(文章, 1940·5·6·7합병호)·「무연(無緣)」(春秋, 1942.6.)·「돌다리」(國民文學, 1943.1.) 등이 있다.
수상 :2011년 동리문학상, 2003년 현대불교문학상, 1999년 가톨릭문학상, 1982년 이상문학상, 1972년 현대문학상 최근작 :<겨울나그네 2> ,<겨울나그네 1> ,<최인호의 인생 꽃밭> … 총 224종 (모두보기) 소개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술꾼』, 『개미의 탑』, 『견습환자』 등이 있으며, 『길 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 마음의 풍차』, 『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최근작 :<아버지의 바다에 은빛 고기 떼> ,<황소걸음 (자전적 문학론 포함)> ,<황소걸음>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77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 서울예술대학 문에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작집으로 <아버지의 바다에 은빛 고기떼>, 장편소설로 <섬>, <더 작은 사랑노래>, <모닥불에 바친다>, <잎의 여자> 등이 있다.
최근작 :<별빛 사윌 때> ,<항일문화운동가 신명균> ,<콘텐츠 창작과 스토리텔링 교육>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충남 보령 출생.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소설집으로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간사지 이야기』 『낙타의 겨울』 등이 있고, 문학교육서로 『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콘텐츠 창작과 스토리텔링 교육』 『소설의 해석과 교육』 『수필로 배우는 글읽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