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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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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평범한 이웃에 따뜻한 인사와 애정을 건네는 그림책. 주인공 진하의 목소리로 동네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씩 독자에게 풀어서 전해준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이야기들인데, 이상하게도 정겹고 생생하게 다가와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울린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도 있고, 혹은 내 부모나 친구, 이웃의 사연과 닮은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렇게 생생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까닭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직접 보고 겪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토대로 이 책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업실, 작가의 어린 시절 친구의 집, 작가가 사는 동네의 상가 등이 모두 이 책 어딘가에 녹아 있다. 세상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은 작가 홍선주만의 독특한 시선이 되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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