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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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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세계문학선 115권.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번 상연된 희곡 [노부인의 방문], [미시시피 씨의 결혼]의 원작자 뒤렌마트가 쓴 아주 색다른 형태의 추리소설로, 전통 추리소설이 내포한 허구적 동화를 깨뜨리면서 '우연'의 형태로 우리를 위협하는 현실이야말로 눈을 부릅뜨고 상대해야 할 적수임을 강조한다.

이 추리소설은 본디 뒤렌마트가 영화 연출가 라자르 벡슬러의 요청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로 쓴 작품으로 [그 사건은 화창한 대낮에 벌어졌다(Es geschah am helligsten)]라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자신이 쳐놓은 그물에 얽혀 허우적거리며 벗어나지 못하는, 참담하게 실패하는 수사관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기존 추리소설의 인습을 깨고 미묘한 추리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주제의 내용을 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작품을 끝으로 뒤렌마트는 다시는 추리소설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은 추리소설이 지향할 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이라는 부제와는 달리 이러한 장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고 있다.

약속-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
사고(事故)-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
작품해설

최근작 :<헤라클레스와 아우기아스의 외양간>,<판사와 형리>,<약속>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문학이 만든 여성 여성이 만든 문학>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1943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본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 미카엘 엔데의 《모모》, 《뮈렌 왕자》, 《끝없는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 《삼십세》, 《만하탄의 선신》,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F. 뒤렌 마트의 《판사와 형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