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그동안 듣는 귀를 자극하는 화려한 화술에 대한 책은 많았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한 말이라도 듣는 사람에게 꽂히는 한 마디가 없다면 소용없다. 다년간 미국 정부 기관의 스피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강사가 한 마디의 메시지로 소통하는 법을 소개한다. 임팩트 있는 연설로 유명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분명한 목표와 가치를 직원과 공유하는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쉽고 진솔한 한 마디를 하는 스티브 잡스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가 남긴 한 마디의 형태와 효과 사례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결정적 한 마디의 구성 요소와 핵심 내용을 담아내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마디로 자기 자신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다. 두 번째는 귀에 쏙 박히는 결정적 한 마디로 대화를 자극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듣는 사람을 배려해 짧게 말하고, 깊이 듣고, 추가로 이야기 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법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더 넓은 영향력을 위해 언론과 대중을 상대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강렬한 한 마디로 독자와 시청자,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자와 카피라이터의 노하우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연습문제를 통해 자신이 읽은 특정 챕터의 내용을 응용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선 버락 오바마와 레이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당시 스토리부터 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가 남긴 한 마디 사례도 등장한다. 그렇다고 여기서의 “한 마디로 말하라”는 의미가 유명인의 멋진 한 마디를 그대로 인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결정적 한 마디는 자신의 고유한 언어에서 나온다. 유명인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남겼는지 참고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보면 좋다. 들어가는 말 - 당신의 모든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2년 10월 20일자 '책과 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