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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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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금시장 변화, 미중 갈등 등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은 《화폐전쟁 1: 달러의 종말》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한국과 중국에서만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 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중국의 국제금융학자인 저자 쑹훙빙은 미국 금융업계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으로 편성된 국제 금융질서의 속살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의 중심에 금융재벌 세력이 깊숙이 개입돼 있으며, 나아가 현재의 국제질서가 얼마나 부실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 밝히고 있다. 21세기는 ‘핵무기’보다 ‘화폐’를 누가 통제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화폐가 어디서 흘러왔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만 좋은 일이 아니다. 미래의 화폐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려보는 일은 앞으로 세계에서 ‘돈’을 쥐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다. 이 책이 수많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10년 넘게 베스트셀러로서 자리 잡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수자의 글
: 《화폐전쟁》은 화폐게임의 관점에서 서양 근대사와 금융발전사를 살피고 앞으로의 세계 금융 구도를 예측한다. 이 책은 화폐가 어떻게 발행되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뒤집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책 한 권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진실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얻게 된다는 생각을 이 책에서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작가가 풀어놓는 이야기가 순전히 억측이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옛날부터 전해지는, 사람은 대체로 성실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믿음을 지킬 수 있고, 국제 금융재벌의 농간에 놀아나진 않겠구나 하며 스스로 위로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1694년 잉글랜드은행이 설립한 후 300년 동안 세계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중대 사건의 배후에서 국제 금융자본 세력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어떤 나라에서든 정치사건을 선동하고 경제위기를 일으키며 세계 재산의 흐름과 분배를 통제했다. 세계 금융사는 곧 인류의 재산을 잠식하기 위한 음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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