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좋은 육아라는 관점을 거부하는 신개념 육아서. “자녀가 나에게 비추는 거울 안을 들여다보면서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나 자신의 많은 측면을 인지하는” 새로운 개념의 육아 방식을 제시한다. ‘의식적인 육아’라고 이름 붙인 이 육아 방식은, 무의식적으로 기존의 육아 방식을 답습하는 부모가 아닌 깨어 있는 의식 있는 부모가 될 것을 권한다.
우리가 당연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 것들, 가령 자녀에게 캐묻고, 낱낱이 따지고, 질문하고, 의견을 고집하고, 설교하고, 이론화하고, 추정하고, 결론짓고, 비난하고, 판단하고, 꾸짖는 등의 일반적인 실수를 그만 저지르고, 말을 줄이고, 마음을 열고, 판단하지 않으며, 비난하지 말고, 상관하지 말아야 할 일에 간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허용선을 정하고, 그 허용선을 어떻게 아이의 삶에 적용하고, 아이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어떻게 단단한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