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는 아이의 관찰력, 집중력, 창의력뿐 아니라 연필을 쥐고 쓰는 운필력,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는 통합 두뇌 발달 활동이다. 따라서 유아기부터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은 단순히 그리기 실력 향상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뇌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처음 그림을 접한 아이는 간단한 도형을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워하지만, 만 4세쯤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 속 주인공이나 동물원에서 본 다양한 동물들을 그리고 싶어 한다. 이때 자기가 생각한 걸 삐뚤빼뚤이라도 그릴 수 있는 아이는 그림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자신감도 쑥쑥 자란다. 반면 자기가 원하는 게 있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한 아이는 그림 자신감도 흥미도 잃을 수 있다.
이 책은 엄마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구경만 하는 아이, 그림을 그리다가도 금세 집중력을 잃고 딴짓하는 아이도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질 수 있게 이끄는 책이다. 그림에 자신 없고 흥미 없는 아이도 그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그리는 법을 소개한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20년간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으며, 집에서도 예쁜 자녀 둘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이야기 그리기》 《아이가 좋아하는 예쁜 그림 쉽게 그리기》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사자와 생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