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가 콧구멍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자꾸만 손가락을 부르는 것이라면?” 이처럼 신선하고도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코딱지가 주인공으로, 코딱지가 콧구멍을 나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내 콧구멍 속에도 정말 코지와 같은 코딱지가 살고 있는지, 콧구멍 속에서 코지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밖으로 나간 코지는 또 어떤 모험을 떠날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반전이 있는 결말은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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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6년 7월 21일자
최근작 :<이제, 날아오르자> ,<김설탕과 도나스>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아동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그림책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 『투명 나무』로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WHITE RAVENS)에, 2022년 『아빠를 빌려줘』로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어부바』, 『원숭이 학교』, 『나는야 코딱지 코지』,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을 쓰고 그렸으며, 『손을 내밀었다』, 『지각』,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63일』,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오... 대학에서 아동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그림책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 『투명 나무』로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WHITE RAVENS)에, 2022년 『아빠를 빌려줘』로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어부바』, 『원숭이 학교』, 『나는야 코딱지 코지』,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을 쓰고 그렸으며, 『손을 내밀었다』, 『지각』,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63일』,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오누이』, 『루루 사냥꾼』, 『노란 장화』, 『투명 나무』에 글을 썼습니다.
“내 콧구멍 안에 누군가 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엉뚱 발랄 유쾌한 그림책!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마치 보물을 캐듯 양쪽 콧구멍을 후비적거려서 코딱지를 파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조물조물 동그랗게 굴리면 공처럼 만들 수 있고, 벽에 찰싹 달라붙기도 하고, 심지어 맛을 보기까지!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친숙하고 재미있는 장난감이 있을까?
어떤 부모님들은 시도 때도 없이 코를 후비는 아이의 습관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왜 자꾸 코를 후비느냐 아이에게 물으면 콧속이 간지럽다거나 갑갑해서, 혹은 그냥 심심해서 등 그 이유도 천차만별 다양하다.
바로 여기서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이 발동한다.
“코딱지가 콧구멍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자꾸만 손가락을 부르는 것이라면?”
이처럼 신선하고도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코딱지가 주인공으로, 코딱지가 콧구멍을 나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내 콧구멍 속에도 정말 코지와 같은 코딱지가 살고 있는지, 콧구멍 속에서 코지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밖으로 나간 코지는 또 어떤 모험을 떠날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반전이 있는 결말은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보금자리를 박차고 세상 밖으로 나간 코딱지!
코지는 오른쪽 콧구멍에서 놀러 온 코비에게 바깥세상의 이야기를 듣는다. 콧구멍 밖은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고, 달콤한 사탕과 아이스크림이 산처럼 쌓여 있는 환상적인 곳이라는 말에 코지는 자신의 보금자리인 콧구멍을 떠나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기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콧구멍 탈출을 위해 코털을 힘껏 잡아당기고, 콧속을 간질이는 등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코지와 코비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애니메이션처럼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클레이를 이용한 창의성 교육 기획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주인공 코딱지 코지를 탄생시켰다. 음식 냄새를 맡고 킁킁대는 코지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밖으로 나가기 전에 깨끗이 목욕을 하는 장면 등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배경 역시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되었다. 《코딱지 코지》에서 코지가 살고 있는 곳은 마치 정글 숲을 떠올리게 한다. 코털이 빽빽한 콧구멍 속을 숲처럼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하나하나 종이를 오려 거대한 코털 숲을 완성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
10개국이 인정한 친환경 클레이북!
요즘 ‘안전’이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화두에 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의 비중이 크다. 그만큼 먹거리, 놀 거리 등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점에 코딱지 코지의 캐릭터가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무독성 친환경 클레이로 만들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간이나 신장 장애, 생식기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프랄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성분을 뺀 클레이로,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