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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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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꾼으로 유명한 작가 서정오가 글을 쓰고 <넉 점 반>, <아씨방 일곱 동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영경이 그림을 그렸다. 소프트커버에 저렴한 가격으로 출간된 시리즈 '곧은나무'의 16권이다.
아기 갖기를 간절히 바라던 한 부부가 열심히 신령님께 빌다가 사내아이를 얻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꼭 주먹만했다는 이야기 '주먹이'를 새로 구성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나이 마흔이 넘도록 아이를 못 낳았어'와 같이 정겹고 구수한 입말체를 살려, 읽는 맛, 듣는 맛이 있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그림. 기존의 책들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던 일러스트레이터 이영경의 정겹고 개성 있는 그림이 이번에도 눈에 띈다. 옛날 옛적의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주먹이를 까만 중학생 모자를 쓴 아이로, 아버지를 앞가리마를 탄 사람으로 그려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읽기편, 이영경 <주먹이의 모험 (원제목 : 주먹이)> (부록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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