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여행을 통해 계절이 바뀌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일깨우는 동화. 찰리와 롤라는 눈이 와서 기쁘게 놀았지만, 곧 눈이 녹고 만다. 시무룩해진 롤라는 눈이 매일매일 왔으면 좋겠다며 투정을 부린다. 찰리는 그런 롤라를 데리고 일 년 내내 춥고 눈으로 덮여 있는 북극과 남극으로 상상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남극과 북극으로 상상 여행을 다녀온 롤라는 매일매일 눈이 내리면 자신이 좋아하는 수영도 못하고, 줄무늬 원피스도 못 입는다는 걸 알게 된다. 어떤 것이 맛있다고, 어떤 것이 예쁘다고, 어떤 것이 재미있다고 매일매일 그것만 고집하면 다른 의미 있는 것들에 소홀해질 수 있음을 일깨우는 동화책이다.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두 다리가 불편한 길 아저씨와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가 서로 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훨훨 간다> <강아지 똥>의 작가 고 권정생 선생님의 다정하고 따뜻한 글에 김용철 화가의 섬세하고 정성스런 석판화가 멋지게 어우러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