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생태학자가 하루 동안 동네 고양이 ‘짱이’를 따라다니며 쓴 관찰 기록이다. 짱이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바탕에 까만 얼룩무늬 고양이다. 짱이가 산책하고, 밥을 먹고, 낮잠을 자는 평범한 하루를 통해 고양이의 생태와 습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고양이 짱이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연구자의 모습이 웃음을 주는 한편 동물에 대한 존중, 인간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하는 그림책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손톱 물어뜯는 유령』, 『코딱지 닌자』, 『면역 특공대, 내 몸을 지켜 줘!』, 『배 속의 꼬마 요정』,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10권』, 『뿌이뿌이 모루카 1~3 권』, 『마법 소녀 루오카 1~3권』,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10권』 등이 있다.
역자후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눈앞에서 길고양이를 관찰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요.
길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고양이의 생태는 물론 고양이 사회의 규칙도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온갖 귀여운 모습을 맘껏 볼 수 있는 건 덤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