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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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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2018년 비트코인 사태…… 거듭된 위기로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대다수는 교수, 의사, 은행가, 대기업 간부 같은 전문직 엘리트들이었다. 아는 것도, 배운 것도 많은 그들은 왜 돈 앞에만 서면 속절없이 ‘마이너스의 손’으로 돌변하는 걸까? 미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이자 CBS 뉴스 간판 애널리스트인 질 슐레진저의 신작 『부자의 프레임』은 부를 이루는 요인이 지능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가 아닌 돈을 바라보는 관점, 즉 ‘프레임’에 있다는 걸 밝히고 이를 실현할 13가지 지침을 건넨다.
프레임을 바로세우는 첫걸음은 인지적 편향과 불필요한 감정을 걷어내는 것이다. 30년간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자는 돈 관리의 3가지 선결 조건과 위험을 분산하는 투자법 등을 전수하며 어떤 함정에도 빠지지 않고 부를 쟁취하도록 돕는다. 또한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분할적립투자(DCA)처럼 다양한 투자 기법의 장단점을 소개하며 돈을 벌고 불리는 검증된 선택지를 제시한다. 지난 5~10년 동안의 경제 지표와 관련 사례 연구를 들어, 안전 자산의 상징으로 알려진 금 투자의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대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장에서는 경제관념부터 소비, 저축, 투자, 내 집 마련, 보험, 은퇴 준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우리가 마주할 경제적 문제에서 최상의 선택을 내리는 비결을 알려준다. 장 말미에 배치된 별면 부록 〈이것만은 꼭!〉에서는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간명하게 정리했다. 우리의 일상을 관통하는 경제 고민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자의 프레임』은 자산 관리 전반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해준다. 백만장자까지는 아니라도 돈 걱정 없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경제적 자유로 이르는 길을 안내할 것이다. 추천의 말 : 상식이 언제나 정답인 것은 아니다. 돈 관리에 관한 상식은 더더욱 그렇다. 슐레진저의 책은 우리가 돈에 관해 알아야 하지만 배우지 못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더 똑똑해지고, 현명해지고, 부유해질 것이다. : 빚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든,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든 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슐레진저는 직설적이면서도 편견 없이 알짜배기 금융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돈에 관한 현명한 조치 못지않게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어, 은행에 가는 내내 웃음이 나올 것이다. : 내가 아는 한, 질 슐레진저는 개인 투자와 돈 관리에서 가장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이 책을 읽는 이상 재정적인 위험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돈 앞에서 바보짓을 벌이는지를 13가지로 소개한다. 노련한 투자자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부는 아니라도 그중 몇 가지에는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말이다. 금융 현장에서 활약한 옵션 트레이더이자 여러 사람들의 재산을 불려준 유능한 재무 설계사인 저자는 독자들에게 재정적 실수와 잠재적 위험을 피하는 데 유용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 사람들 대부분은 돈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돈이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안하면 너무나 이상한 현상이다. 머리 회전이 뛰어나다는 사람들조차 돈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 쉽게 빠져든다. 저자는 어쩌다 우리가 돈 관리에 실패하며,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눈뜨게 해주는 실용적이고도 재밌는 책을 썼다. 10년 전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책이지만, 이제라도 나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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