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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 7권. ‘이전과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현대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또 어떤 부분은 대화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글을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 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부 공양미 삼백 석
눈만 뜰 수만 있다면 12
뱃사람들이 처녀를 사러 다닌다고요? 21
이별 준비 33

2부 바다에 뛰어든 꽃
마지막 밤은 지나가고 40
인당수에 몸을 던지다 52

3부 기이한 꽃, 그리고 심청
바다에 떠오른 신비한 꽃 한 송이 60
고약한 뺑덕 어미 72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81
맹인 잔치 87
어디 보자, 내 딸 청아! 94

열다섯 살 심청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양미 삼백 석을 구할 도리가 없거든요. 어머니도 없이, 앞 못 보는 아버지를 모시고 겨우겨우 끼니를 잇고 사는 형편에 쌀 삼백 석이라니요?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어느 날, 심 봉사는 일을 하러 나간 딸 심청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심청을 마중 나가다가 개천에 빠졌어요. 허우적거리는 심 봉사를 구해 준 건 지나가는 스님이었지요. 스님은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고 귀띔했어요. 심 봉사는 그러마 하고 덜컥 시주 약속을 하고 말았어요. 아버지 눈을 뜨게 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못 하겠나, 심청의 마음은 그랬어요. 하지만 심청의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못내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그때 귀가 번쩍 뜨일 소문이 들려왔어요. 마을에 처녀를 산다는 뱃사람들이 나타났대요. 심청은 뱃사람들에게 찾아가, 자신을 팔겠다고 해요. 쌀 삼백 석을 받고, 인당수 제물이 되겠노라고. 결국 심청은 서럽게 아버지를 부르며 거친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게 끝이 아닌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서러워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나저나 심 봉사는 과연 눈을 뜨게 되었을까요?

수상 :2013년 사계절문학상, 2000년 황금도깨비상
최근작 :<오후에는 출근합니다>,<인성 천재로 레벨업! 세트 - 전10권>,<쉿! 어린이가 돈 버는 비법> … 총 117종 (모두보기)
소개 :『더 빨강』으로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열여덟 소울』로 살림 YA문학상 대상을, 장편 동화 『흐린 후 차차 갬』으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창작 동화 『여우비』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귓속말 금지 구역』 『방과 후 사냥꾼』, 청소년 소설 『검은 하트』『1의 들러리』 『춘란의 계절』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내가 토끼였을 때>,<꿈꾸는 변신대왕>,<커다란 새>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영국 킹스턴대학교와 브라이튼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그가 만난 사람들, 여행한 곳들을 경험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카르티에브레송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거든요. 그린 책으로는 『밴드마녀와 빵공주』, 『심청전』, 『바리 공주』, 『나는 임금님이야』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한국 고소설의 문화적 전변과 위상>,<고전소설의 소통과 교섭>,<다시 보는 고소설사> … 총 44종 (모두보기)
소개 :고소설 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고소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며 이론을 정립하는 고소설 분야의 대표 학회입니다.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의 말
우리나라 고전은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려운 옛날 말로 쓰여 있어서 어른들조차 읽기 힘든 책들도 있고, 각색을 하여 원래 고전이 지닌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책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고전의 깊은 의미와 재미를 담아낸 책은 환영받아야 합니다. …
어린이들은 홍길동의 도술, 심청의 고난을 지켜보면서 게임이나 텔레비전이 던지지 못하는 위대한 질문과 마주하며, 세상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과 생각하는 힘을 저절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웅진주니어   
최근작 :<가르마 이발소>,<가나다 소풍>,<겨울 빛>등 총 1,346종
대표분야 :어린이를 위한 고전 3위 (브랜드 지수 103,258점), 그림책 4위 (브랜드 지수 2,733,968점), 국내창작동화 5위 (브랜드 지수 1,006,94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