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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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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연속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DEATH’가 책으로 나왔다. 하버드대 ‘정의’및 ‘행복’과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으로 불리는 강의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심리적 믿음과 종교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논리와 이성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로 불리는 셸리 케이건(Shelly Kagan) 교수는 이 책에서 다소 무겁고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주제를 토크쇼 사회자에 비견되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간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방대한 철학사를 다루면서도 난해한 철학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그만의 교수법은 “대중철학 강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강의할 때 항상 책상 위에 올라간다고 해서 ‘책상 교수님’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의 이 죽음 강의는, 예일대학교 지식공유 프로젝트인 ‘열린예일강좌(Open Yale Courses, OYC)’의 대표 강의로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도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프롤로그_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에 관하여
: “셸리 교수님의 강의는 거침이 없다. 논리 뒤의 숨은 논리를 들고 나와 한 방에 논의를 역전시키실 때는 마치 호그와트의 마법 수업을 보는 것 같다.”
: “내가 경험한 가장 다이내믹한 강의였다. 그리고 셸리 케이건은 내가 예일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만났던 최고의 교수님이다. 책상 위에 올라가 열정적으로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 “인생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강의. 삶과 죽음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소득이다.”
: “심리적·종교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이성과 논리로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책이다. 삶과 죽음, 육체와 영혼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믿음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읽고 나면 간절히 원하던 뭔가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묘하게도 동시에 내면으로부터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솟구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2년 11월 24일자 '책과 지식' - 중앙일보 2013년 1월 5일자 - 한겨레 신문 2013년 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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