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해하는 두 번째 눈, 인간의 욕망에 탐닉하라. ‘무한 상상력’을 화두로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서로의 생각을 크로스 한지 3년. 다시 한번 더 강력해진 생각의 합체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상상력’을 화두로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들에 주목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본질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 오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이면에 숨어 있는 변치 않는 동물적 욕망이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갖가지 현상 속에 숨겨진 은밀한 인간의 욕망을 엿본다.
그 밖에도 <한겨레 21> 연재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았던 나는 꼼수다, 케이팝, 4대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시즌 2.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해진 재미로 독자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