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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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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푸른교실 시리즈 12권. 2008년 출간된 <친구가 필요해>의 후속권으로, 은애가 지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전교 지질이 조은애와 왕공주 오지희,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정감어린 캐릭터와 코믹하고 발랄한 상황 묘사가 돋보인다.
은애가 사는 낡은 아파트로 이사 온 지희. 지희는 부잣집 딸이라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본 은애는 놀란다. 지희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은애는 그만 단짝 친구 하은이에게 말해 버린다. 그런데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는데…. 작가는 비밀을 알고 난 다음 누군가에게 말을 옮기고 싶은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 얄미운 상대의 비밀을 퍼뜨리고 난 다음, 자신을 정당화하는 은애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더니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1월 13일자 '한줄 읽기' - 한겨레 신문 2010년 11월 27일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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