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2009 우수청소년도서 수상작.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세계화를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텔레비전에서 본 아프리카 인이 입고 있던 빨간 인조 양털 조끼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세계화를 가벼운 소설처럼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독일의 헌옷 수거함에 버린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청년은 어쩌다가 대서양을 표류하게 되었을까? 그 조끼는 어떻게 아프리카로 보내졌을까? 조끼는 어디서 만들어졌고, 조끼의 원료는 어디서 구했을까? 이야기는 저자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버린 것과 똑같은 빨간 양털 조끼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 인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인조 양털 조끼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_ 6
석유 부국 두바이 -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을까? _ 20
세계화의 희생양 - 유조선의 모든 것 _ 38
치타공에서 일어난 총파업 - 방글라데시의 암담한 현실 _ 54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의 우연한 탄생 - 방글라데시 섬유 공장의 일상 _ 68
흔들리는 강철 상자들의 제국 -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에서 _ 88
행운의 마스코트가 된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 _ 112
물고기 도둑과 불법 밀입국 - 서아프리카에 도착한 인조 양털 조끼 _ 138
목마른 자와 목마르지 않은 자 -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난민 보트 _ 170
미래에 대한 전망 - 이 이야기의 결말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_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