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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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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집]의 원작인 동명소설로 국내에 공포소설 센세이션을 일으킨 기시 유스케가 2005년 <유리 망치> 출간 이후 4년만에 내놓은 SF소설. 천 년 후의 미래를 그린 작품으로, 2008년 '일본 SF대상'과 함께 2009년 '서점대상'에 유력 수상작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을 모태로 쓴 소설로, 대학생 때부터 30년 가까이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장편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이미 작가가 되기 전부터 창작이 시작된, 기시 유스케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념비가 될 만한 작품인 것이다. 이야기는 한 여인이 10여 년 전에 겪었던 끔찍하고 잔인했던 사건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수기 형식으로 시작한다. 맑은 하늘, 푸르른 녹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천 년 후의 미래. 현 인류의 멸망과 함께 오랫동안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염동력현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초능력이라 할 만한 주력을 지닌 인간이 등장한다.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는 주력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초능력을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살육과 전쟁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 멸망의 위기를 느낀 인류는 모든 과학적 기술을 없애고 초능력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는데… 1권 : 생물학과 문화인류학의 완벽한 조화, 작가가 그리고 있는 미래 세계가 놀랍다!
- 요미우리 신문 : 평화로운 삶 속에 감춰진 불온한 미래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 마이니치 신문 : 거장의 ‘거대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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