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도 선명한 여름날의 색채가 묻어나는 연애소설. 주인공 사쿠는 열 살이 되었다. 그리고 생일날 난생 처음 좋아하는 소녀 스나오와 데이트를 한다. 꿈같이 행복한 데이트가 끝나고. 사쿠는 갑작스러운 졸음을 견디지 못해 공원에서 잠깐 졸았는데...
퍼뜩 정신이 들어 집으로 돌아간 사쿠. 그런데 자신만 배고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5분 간의 졸음, 그러나 세상의 시간은 7년이나 지나버린 것이다. 이제 사쿠는 먼저 성장한 친구, 연인, 동생을 보며 홀로 외롭게 성장해야 한다. 책은 ‘초속 5센티키터’등의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표지 일러스트와 함께 성장과 아픔, 그리고 애틋한 사랑을 더욱 진하게 담아냈다.
시라쿠라 유미 (지은이)의 말
어렸을 때 나는 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장 서점의 어린이책 코너에 가서 다양한 책을 읽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색채가 장식하는 그림책이나 판타지, 동화 등등을 매일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펼쳤습니다.
그런 기분을 이 책을 읽는 당신도 느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