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들의 특징을 테마별로 묶어 설명한다. 씨앗의 모습, 식물에 들어 있는 방식, 크기, 퍼지는 방법 등으로 크게 나누어서 이러한 특징들이 모두 씨앗이 자연 속에서 식물로 잘 자라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생존 전략이 된다는 것을 유아들에게 인식시킨다.
따라서 이 책은 씨앗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생명력을 명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포근한 느낌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조그맣던 씨앗이 꿋꿋하고 지혜롭게 환경을 극복하여 자리를 잡고, 영양분을 먹으며 쑥쑥 자라 마침내 커다란 식물이 된다는 자연 원리를 한 눈에 파악하게 된다.
이 책은 <생명이 숨쉬는 알>에 이어 나온 후속 작품으로 글쓴이와 그린이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생명의 근원과 그 경이로움을 탐구한 작품이다.
어릴 때부터 꽃과 곤충을 좋아하여 자연스럽게 생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에서 소나무와 땅속 생물들이 어떻게 도우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옮긴 책으로 <생명을 꿈꾸는 씨앗>, <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