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를 떠나 영국으로 향한 피터팬과, 그림자를 통해 영혼을 빼앗는 악당의 한판 승부. 두 명의 미국 작가가 함께 쓴 '피터팬 판타지 3부작'의 제2탄으로, 2006년 국내 출간된 <피터팬과 마법의 별>의 후속편에 해당한다. 전작의 빠른 호흡이 유지되는 가운데, 한층 더 활기찬 액션과 생생한 세부 묘사가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불로불사의 몸을 갖게 된 피터가 말러스크 섬을 네버랜드라 칭하고 친구들과 함께 살게 된 장면으로 끝난 1탄에 이어, 2탄에서 피터는 후크 선장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옴브라 경과 맞닥뜨린다. 그리고 런던의 밤거리, 런던탑, 스톤헨지를 거치며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게 된다.
이야기는 피터팬이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별가루에 노출되어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는 몸을 갖게 된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옴브라 경을 비롯한 악의 세력들은 마법의 힘을 지닌 별가루를 빼앗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피터는 팅커벨, 몰리, 조지 달링과 힘을 합쳐 별가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서스펜스 스릴러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레이먼드 챈들러/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피터 팬과 마법의 별>(공저), <왕국의 수호자들>, <재빨리 도망쳐라>, <데이비드 헤이스의 몸>,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 <인식할 수 없는 것>, <평행선>, <노 위트니스> 등이 있다.
『피터 팬과 마법의 별』의 공저자이며, 퓰리처 상을 수상한 유머 칼럼니스트이다. 그 외에 『데이브 배리의 돈의 비밀』, 『데이브 배리의 남자가 되는 길』, 『데이브 배리가 잠을 잔 곳』, 『대소동』, 『데이브 배리, 순환도로 밑을 지나다』 등 십여 권의 작품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로즈메리의 아기》,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페트록의 귀환》, 《커튼》, 《양들의 침묵》, 《완벽한 여자》, 《멕시칸 고딕》, 《노바》, 《제5도살장》, 《작은 아씨들》, 《해리 포터 마법 연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