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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일본호러소설 대상 수상작. 근처 어딘가에 요괴의 세계로 가는 통로가 열려 있고 두 세계를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설정 아래 펼쳐지는 환상적 분위기의 소설이다. 함께 실린 '바람의 도시' 역시 이 세계의 틈 어딘가에 존재하는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시'는 '일 발을 들이면 뭔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밤의 공간이다. 주인공은 몇 년 전 야시에서 동생의 영혼을 팔아 마법의 재능을 산다. 하지만 동생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는다. '바람의 도시'의 주인공은 죽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바깥 세계와는 단절된 비의 사원을 찾아 헤맨다.

기묘한 환상이 애절한 운명과 교차하며 기묘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기억에는 없지만 언젠가 내가 잃어버렸을 무엇, 언젠가 저질렀을 깊은 죄악을 예감하게 하는 오싹한 여운을 남긴다. 작가 쓰네카와 고타로는 <야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바람의 도시
야시

옮긴이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8월 10일자

수상 :2014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최근작 :<천둥의 계절>,<가을의 감옥>,<멸망의 정원>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4종 (모두보기)
소개 :

쓰네카와 고타로 (지은이)의 말
몇 년간 호주나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지를 오토바이로 여행했는데, 그 도중에 요괴, 괴물이 나오는 야시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원래 나는 어릴 때부터 가끔 길을 잃었는데, 미아가 되면, 그 공간에서 좀처럼 빠져나갈 수 없다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런 공포가 이 이야기의 바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