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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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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태준의 동시 '엄마 마중'을 그림책으로 구성, 백상출판문화상 수상과 동시에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성이 이번에도 독자들을 놀래킨다. 이번 걸작은 널리 알려진 안데르센의 이야기 '나이팅게일'. 그러나 김동성의 그림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이야기의 이미지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웅장한 스타일, 섬세하고 세련된 묘사, 신비하고 이국적인 색감, 근경과 원경이 교차하는 화려한 구성. 놀랍게도 이 모든 찬사가 이 그림책에는 가능하다. 이야기는 뛰어난 구성의 그림으로 잘 살아났고,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게 그려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서양인의 눈에 비친 중국 이야기라는 특징을 감안, 이국적인 느낌을 표현해냈다. :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혼자서 독점하기만 하면 참 즐거움을 누릴 수 없어요. 새는 나무 위에서 자유롭게 노래할 때 가장 아름다워요. 쉽고 간편한 것들이 대신하지 못하는 소중한 것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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