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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없는 입양 장애 소년의 씩씩한 세상걷기! 이희호 여사와의 인연으로 2001년 4월 프로야구 개막식 때 마운드에 올라 입양아와 장애아, 그리고 온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애덤 킹의 이야기를 동화형식으로 다룬 책이다.

애덤의 희망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세상과 자기에 대한 긍정과 용기에서 온다. 애덤은 입양과 장애라는 두가지 장애물을 세상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지금 애덤은 행복하다. 힘겹고 지루한 삶이었지만 애덤은 자신을 입양해준 양부모님을 사랑하고, 장애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즐긴다.

애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애덤이 입양장애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그에게 장애는 작은 불편이고, 세상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희망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아이이다.

우리는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어두운 면만 보고 자신의 고통만 생각할 뿐이다. 9살짜리 애덤의 삶은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희망, 삶에 대한 도전과 용기를 이 티타늄 다리의 9살짜리 아이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애덤을 배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다만 먼 나라로 입양된 눈이 작은 동양 아이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씩씩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기만 하면 된다. 그러한 감동은 또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작은 희망과 용기를 자기 내부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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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지은이)의 말
애덤은 천사입니다. 미국으로 인터뷰를 갔을 때, 또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낸 며칠 동안 애덤에게서 이 책에 표현된 것보다 훨씬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제 막내 아이는 이제 겨우 세살입니다. 한국말밖에 모르는 아이여서 애덤과 주고받은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 애덤이 가고 난 뒤 4개월이 지나도록 며칠에 한번씩은 "엄마, 아담형아 보고싶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귀잖아하고 가끔씩 쥐어박기도 하는 자신의 두 누나들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형아가 가끔씩 그리운 것 같습니다.

그래요, 서로에 대한 배려나 사랑은 말로서 전해지는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따뜻한 눈길, 손길, 그리고 미소만으로도 우린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셨으니까요.

이 책은 그 동안 신문이나 방송에서 너무나도 많이 소개된 주인공의 이야기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책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천사를 알아보거나 못 알아보는 것 또한 각자의 몫이겠지요.

(2002년 1월 1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