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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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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7권. 장기 이식에 얽힌 비극에 사랑과 복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절묘하게 녹여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후 타우누스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나이퍼'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범, 극히 사소한 실수로 인해 나락으로 치닫는 평범한 사람들,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와 꼭 닮은 형사들의 일상, 거기다 소소한 웃음까지 가미된 작품이다.
행복만 가득해야 할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포로 붉게 물든다. 개를 산책시키던 노인, 손녀 곁에서 요리를 하던 부인, 빵집 종업원과 학교 선생님까지, 평생 나쁜 일이라고는 저지르지 않은 선량한 사람들이 '스나이퍼'의 총에 맞아 살해된다. 재미를 위한 사이코패스의 짓일까? 피해자들에게 실은 어두운 과거가 있는 걸까? 오리무중 속에서 '스나이퍼'의 뒤를 한 발 한 발 밟아나가는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결국 거대한 슬픔과 마주한다. : 지금까지 독일어로 쓰인 최고의 미스터리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아마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독일 미스터리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밖에 없다. 넬레 노이하우스. : 넬레 노이하우스는 여러 개의 접시를 한 번에 돌리는 재주꾼 같다. 그녀의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 미스터리의 세계를 여행하는 독자들이라면 결코 넬레 노이하우스를 피해갈 수 없다. : 타우누스 시리즈는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면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다. 바로 그 점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임에 틀림없다. : 넬레 노이하우스의 이름은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같은 거장과 동등한 반열에 올라야 한다. :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밀도 높은 스릴러. : 반전과 전율, 넬레 노이하우스는 독자를 가지고 노는 법을 똑똑히 알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6월 12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5년 6월 12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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