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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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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로 빅 데이터의 효용을 소개했던 다음소프트 송길영 저자는 이 책에서 데이터를 통해 통찰을 얻는 과정과 사람들이 원하는 진짜 욕망을 파악하는 법을 알려준다.
빅 데이터 열풍이 한국사회를 휩쓸고 지나간 지금, 우리는 단순히 데이터의 모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함의를 해석해내는 인간의 통찰에 다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을 위시해 국내외 기업들이 송길영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도 그의 탁월한 데이터 통찰력을 전수받기 위해서일 터.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수행한 실제 컨설팅 사례를 기반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가치 있는 대안을 찾아내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직장과 가정, 사회의 영역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일상을 보는 눈과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는 시야가 트이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제대로 관찰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과 데이터의 의미를 읽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무의미한 듯 보이는 데이터들을 서로 연결시켜 해석할 때, 세상을 꿰뚫는 통찰이 가능하다. 그래서 송길영의 책을 읽어야 한다. 전혀 다른 맥락에서 얻어진 데이터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가를 아주 실감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대하는 그의 집요한 관심이 어떠한 결론으로 이어지는가를 따라가다 보면 시종일관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다. 송길영의 책은 빅 데이터 시대의 인식론이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아주 흥미롭게 보여준다. 즐겁게 흥분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 1994년 중국 뷰티시장에 진출한 이후 ‘뷰티 한류’가 아시아 전역에 뿌리 내리기까지, 아모레퍼시픽은 나라마다 독특한 미의식을 관찰해 현지화하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확산’이라는 더 큰 목표를 추구하는 내게,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는 송길영 부사장의 메시지는 초심을 일깨우는 더없이 소중한 조언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은 기업이라면 마땅히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이 시대의 대표적 ‘개척하는 지성’ 송길영 박사의 글은 언제나 예리한 통찰로 감탄을 자아낸다. 21세기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시대를 앞서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프로페셔널, 송 박사가 또 한 번 빅 데이터 분석으로 우리가 가진 상상의 편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미래를 개척하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쉽게 미래를 이끌어줄 가이드북은 없을 것이다. : 기업은 고객의 지혜로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단순한 계약관계를 넘어 ‘고객동맹’으로 나아가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글로벌화와 모바일화는 이제 숙명이다. 따라가야 하는 게 아니라 선도해야 한다고 매 순간 다짐하는 내게, 이 책이 말하는 ‘배려’라는 키워드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가차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하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임을, 이 책만큼 유쾌하고 직설적으로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 과연 빅데이터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여러 난제(難題)에 대해 진정한 답을 주는 현자(賢者)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빅데이터와 그 활용에 대한 관심과 함께, 미디어 노출 및 관련 도서의 출간이 빈번해지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실제 경험을 추월하며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인간의 자리는 그저 데이터의 값으로 존재할 뿐인가? 이 책은 데이터 세상의 +α를 이야기한다. 즉, 데이터 만능주의를 경계하며, 데이터 자체보다 그에 관한 인간의 통찰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데이터 세상에서 인간의 자리는 통찰과 함께 굳건하며, 오히려 중요해진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빙성이 있다. 또한 비교적 간단명료한 핵심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풀어놓은 그의 다양한 현장경험에는 +α의 통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담겨 있다. 책은 섣부른 상상, 섣부른 관찰, 섣부른 배려가 낳는 어설픈 결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철저한 통찰을 통해 진정한 욕망에 접근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우리가 상대의 욕망이라 감히 짐작하고, 믿고, 호의를 베푸는 것이 실제로는 실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통찰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기보다, 데이터에 의존해 인간의 통찰에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하는 사회에 대해 간결하고 무겁지 않은 가르침을 들려주고 있다. ‘허상: 당신의 상식은 상식이 아니다(1장)’‘관찰: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2장)’‘변주: 지금의 상식을 차용하라(3장)’‘통찰: 보고도 모르는 것을 보라(4장)’‘배려: 이해하라, 그러면 배려하게 된다(5장)’‘위한답시고 말하지 말라(에필로그)’로 이어지는 책의 내용은 단숨에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일상 속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아니 진짜 시선을 부담없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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