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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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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어린이 문학 시리즈 3권. 개굴맨 후손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 룰루와 랄라 중 누가 황금알을 발견하고 제4대 개굴맨이 될지, 새로운 영웅 탄생의 과정이 강정연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러운 글과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영웅을 꿈꾸었던 룰루가 아닌, 영웅이 끔찍이 되기 싫은 랄라에게 개굴맨의 표적인 황금알이 찾아들면서, 영웅이 되려는 룰루와 영웅이 안 되려는 랄라의 좌충우돌이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랄라는 개굴맨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오빠 룰루와는 다르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살아가는 개굴맨이 절대로 되고 싶지 않다. 할아버지와 아빠가 멋진 개굴맨으로 살려고 집을 떠나는 바람에 할머니도 엄마도 자신도 버려졌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런데 하필이면 랄라의 몸속으로 황금알이 들어가면서 개굴맨이 되어야 하는 운명과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랄라는 주어진 운명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마냥 슬퍼하거나 화내고만 있지 않는다. 랄라는 직접 자신의 운명과 맞부딪쳐 보면서 개굴맨으로 사는 게 썩 나쁘지 않다는 것, 누군가 자신을 믿고 의지한다는 게 꽤 신나고 멋진 일임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랄라는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지키는 랄라다운 개굴맨 ‘개구랄라’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룰루 랄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5년 2월 28일자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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