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교육행정 분야에서 종사해 온 현직 공무원의 열정과 철학을 담은 책이다. 인생역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초반부를 통해 자신의 교육관, 직업관, 인생관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교육행정공무원으로서의 올바른 표상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이 책이 현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학교 밖에 있는 일반 시민과 교육행정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료”가 되길 원하는 저자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사회의 영원한 화두 ‘교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추천사 4 : 누구에게나 좋은 본이 되는 이야기
모두들 바쁜 세상입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해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고, 가 봐야 할 곳, 찾아봐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알기 어렵고 도대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잊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인간의 생활은 컴퓨터의 등장으로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복잡해지고 머리를 써야 할 일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공직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한된 인력으로 점증하는 행정수요를 채우려다 보니 업무부담은 늘어만 가고, 자기발전을 위한 시간은 고사하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는 것만도 버겁게 생각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매진하고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대구교육청 관내 동부도서관에 근무하는 김영석 선생이 『학교가는 공무원』이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저로 말씀드리자면 평생을 교육계에 근무하면서 자기 전문분야의 책을 내는 사람을 자주 보았고, 그들이 바쁜 중에도 연구와 창작의 열정을 퍼 올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경외와 부러움의 감정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 선생의 출간소식은 제게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교육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 속에서 역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소홀하게 흘려버리지 않고, 나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서술하되 날 선 비판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성이 평소의 그답습니다. 언제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고, 만나는 사람에게 이해를 따지지 않고 성의를 다하는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 있는 글들을 읽다 보니 마치 퇴근 후 소주 한잔 함께 마시며 그의 얘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저는 그와 한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이 비교적 넓고 여유로우며 업무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했던 그의 성실성이 중학교 1학년의 나이에 사회에 던져졌던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부터 연원淵遠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준수한 외모, 세련된 화술, 맑고 힘찬 목소리 등등 겉으로 보이는 어디에서도 그의 남다른 성장 과정을 짐작해 볼 만한 그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으로서 무슨 일을 하건 열심히 하고, 또 주위에서 원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업무능력 또한 그 뿌리가 깊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술술 잘 읽히는 그의 이야기들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 선후배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남과 경쟁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 몰입한 김영석 선생의 저서 출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박사과정 공부에도 더욱 정진하여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랍니다. : 어느 곳에 있든 빛나는 사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사람, 마치 내 자녀의 삶을 살피듯 학생들을 보살피는 사람,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좀 더 좋은 교육 환경을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바로 『학교가는 공무원』의 저자 김영석 선생님입니다.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의 교육은 중요합니다. 교육청,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도 빛이 나지 않지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교원들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지의 꽃입니다. 김영석 선생님 역시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희망 가득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 오신 교육행정공무원입니다. 이 책은 교육행정공무원이 하는 일과 그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교육현장이 변화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과 건강, 밝은 웃음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행정공무원의 모습과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공무원상까지 제시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교육행정공무원을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신 교육 관련 종사자 모두에게 귀감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참된 교육을 수행해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해 보입니다. 하지만 김영석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늘 빛이 나는, 그래서 누구에게나 본보기가 되었던 저자의 삶이 참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좋은 책을 세상에 내 주신 김영석 선생님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모든 사람은 다 한 권의 책이다
진정성 진정성이란 실제로 무형의 소재이며 사람마다 편차가 다르고 시각도 달라서 진정성이란 말 자체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식의 일부로 치환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석에게서 진정성의 참다운 정수를 볼 수 있다. 그와 같이 생활한 교원대 대학원 1년 동안 그는 늘 긍정적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는 말들에 자신의 진정성을 담아 표현하면서 학업에 열중했었다. 그 결과 그가 쓴 석사학위 논문이 그해 우수논문에 선정되어 교원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였다. 이건 정말로 사소하지만 그의 불우했던 청소년 시절, 절박했던 진정성과 일맥상통하며 그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떳떳한 가장으로, 중견 간부 공무원으로 성장한 그의 입지전적인 이력과도 통하는 것 같다. “일에 미치지 말고 생각에 미쳐라.”, “생각하며 몰입하라.”고 가르쳐 주는 황농문의 『몰입』이라는 책을 읽으면 인생이란 몰입을 통해 결국은 생각하는 대로 흐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영석은 행정실장으로 봉직하면서 가식적 언행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수많은 변수와 혼연일체가 되어서 적극적 해결이라는 몰입의 진정성을 이 책의 각 장마다 진솔하게 기술하고 있다. 나는 이것만 하니까요 교통사고로 전신의 절반 이상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도 굳센 의지로 재활에 성공한 『지선아 사랑해』를 쓴 이지선 수필가가 박완서 작가를 만났다. 박완서 작가에게 “어떻게 계속 좋은 글을 쓰실 수 있느냐”고 물으니 박완서 작가는 “나는 이것만 하니까요.”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김영석은 교육행정 5급 공무원이다. 얼마 전까지 그는 대구의 규모가 큰 고등학교의 행정실장으로 근무하였다. 교육행정공무원의 업무수행과 글쓰기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며 병행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김영석은 벌써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솔직담백한 성장수필이고 뜨거운 독백서를 낸 것이다. 이 책을 통독하며 김영석에게서 사람다운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하였다. 교행인의 필독서 교육행정공무원을 줄여서 교행인이라고 한다. 교육행정전문사이트(http://upow.org)가 생겨 온라인으로 서로 행정정보도 공유하며 문제점을 해결하기도 하고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는 건전한 배설의 장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김영석의 책이 발간되면 먼저 이 사이트에 '교행인의 필독서'라는 제하로 소개의 글을 올릴 것이다. 공무원의 돈-명예-권력, 과거 학교는 갑-이제는 평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육환경조성, 고정관념을 버리면 학교 전체가 보인다, 학교 건물-그 이상의 의미, 외로운 섬 행정실장, 행정실장은 앉아 있다가 퇴근하는 자리가 아니다. 행정실 조직-인재의 적극적 활용, 학교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을’과 계약제근로자, 단체급식은 맛보다 위생-그리고 식습관 교육 등 학교 현장의 실전용 업무지침서로 활용해도 좋을 생생한 경험담이다. 학교 현장의 수많은 가변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이토록 교육적 식견과 따뜻한 안목으로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단 말인가! 놀라울 따름이다. 김영석의 무궁한 발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월리엄 챈닝은 “모든 사람은 다 한 권의 책이다.” 라고 했다. 인생의 절반쯤 산 김영석은 숨기고 싶은 아픈 과거까지 솔직하게 글로 승화한 한 권의 사람 책을 썼다. 청소년 시절 15년을 주경야독한 눈물의 책을 완성하였다. 7급 공채로 공무원을 시작한 그는 바람을 스스로 만들며 공직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중견간부 공무원으로 의연하고 투철한 직업의식의 책을 세상에 선보였다. 데일 카네기의 말이 생각난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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