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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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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애벌레>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에릭 칼의 그림책이 번역되었다. 동동, 둥둥 바닷속을 헤엄치며 정성껏 알을 돌보는 아빠 해마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신비와 부모님의 사랑을 따뜻하게 들려주는 작품이다. 칼 특유의 알록달록 고우면서도 생동감있는 채색이 단연 돋보인다.
조심조심 알을 지키는 아빠 해마의 움직임은 '엄마가 알을 낳고 아빠가 수정을 시키는' 독특한 물고기들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가시고기, 커투스 불헤드 등 익살스러운 표정의 물고기 친구들도 곳곳에 등장해 아빠를 응원한다. 책의 중간중간에 끼워진 투명한 아크릴지 위에는 길쭉길쭉 해초, 울퉁불퉁 산호초가 그려져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 몸 색깔과 같은 빛깔의 수풀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동물들이 나타나 '보호색'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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