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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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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드라마를 서정적으로 그려낸 야나체크의 대표 오페라

모라비아 태생의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1854~1928)는 9개의 오페라를 작곡했으며 이중 <예누파>, <카타 카바노바>, <영리한 암여우 이야기>, <마크로풀로스 사건>, <죽은 자의 집에서>는 20세기 오페라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첫 걸작인 <예누파>가 최고의 인기작이다.
이 오페라의 원제는 <그녀의 양녀>이다. 여기서 양녀는 예누파이므로 딸과 계모의 관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예누파는 사촌인 스테바 부리야를 사랑하여 그의 아이까지 뱄지만 버림받는다. 또 다른 사촌인 클레메뉴가 예누파를 사랑하는데 격한 질투심이 발동한 바람에 예누파의 얼굴을 칼로 그어 상처를 입힌다. 예누파는 계모의 도움으로 몰래 아들을 낳지만 계모는 클레메뉴와 맺어주기 위해 아이를 살해하고 만다. 두 사람의 결혼 직전에 영아 살해가 밝혀지는데 예누파는 계모를 용서하고 클레멘뉴의 사랑을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는 줄거리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스웨덴 소프라노 니나 슈테메의 아름다움과 투명한 음색이 돋보이는 2005년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실황이다. 환갑을 넘친 대스타 에바 마르톤이 전처의 딸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계모 역을 열창한다. 올리비에르 탐보시의 연출은 대단히 극적이고 무대도 동유럽의 전원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 레오시 야냐체크는 우리나라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유럽 오페라를 대표하는 거물 작곡가이다. <예누파>는 그의 첫 성공작인데 당시 나이가 50세에 달했을 정도로 뒤늦게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동화적인 소재부터 심각한 심리극에 아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오페라를 써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전설적인 소프라노 비르가트 닐손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스웨덴 소프라노 니나 슈테메는 아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한 뒤 2003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불러 스타로 등극했다. 2007년 글라이드본 페스티벌에서 같은 역을 다시 부를 예정이다. 슈테메는 최근 취리히 오페라에서 <아이다>를 불러 영역을 더욱 넓혔으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아리아와 리트를 담은 첫 독집을 EMI에서 출반했다. 아름다운 용모와 지적인 스타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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