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의 영한대역 시집. Seoul Selection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컨텐츠를 제작, 해외에까지 알리고 있는 전문 출판사이다. 이번 시집은 도종환 시인의 30년 시작 인생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시만을 선별하여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의 출판지원을 받아 출간하게 되었다.
구상, 고은, 천상병, 김수영, 박이문, 이문열 등 한국문학 작품을 해외에 소개한 대표적인 번역가이며 왕립아시아학회 한국 지부 회장인 안선재(Brother Anthony)와 공역자 Jinna Park의 영한대역 작품이다.
시인은 젊은 시절 겪은 가난과 부인을 병마로 잃은 슬픔과 고통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켰다. 특히 꽃, 나무, 개울, 바람, 산 등 자연의 변화를 시인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표현했다. 시인은 시를 '운명이며 동반자'로 받아들였으며 그의 시를 통해 독자에게 '인생은 고통 속에 더 아름답고 성숙해진다'는 평범한 진리와 지혜를 보여준다.
충북 청주 출생. 1984년 《분단시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정오에서 가장 먼 바다』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