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의 어록. 이 책은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면서 항상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또한 아들러 사상의 정수를 맞볼 수 있도록 장마다 내용을 나누고 내용을 정리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의 사상적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아들러의 이름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열등감, 보상심리, 인정욕구, 권력욕 등을 골자로 하는 그의 심리학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아들러의 빛나는 통찰을 짧은 경구와 산문체의 글 토막으로 담았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넘쳐나는 피상적인 수준의 ‘자신감’ ‘열정’ ‘용기’에 관한 구호를 넘어 진정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열등감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얻어 근본적인 치유, 근원적 평화를 얻는 여정의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감수의 말 _ 보여주기 위한 삶에 지친 당신에게 4
머리말 _ 100년이 지난 지금, 왜 아들러인가? 6
1장 나는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16
2장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는 것들에 대하여 42
3장 기억과 감정에는 은밀한 목적이 있다 72
4장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 88
5장 왜 성격은 바뀌기 어려울까 104
6장 상처 받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다 122
7장 필요한 것은 오직 행동 150
8장 나에게는 아직 용기가 남아 있다 172
9장 개인적인 것은 곧 사회적인 것 200
10장 삶이 위험하다는 거짓말 220
맺음말 _ 삶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서 온다 246
참고문헌 255
김현철 (감수)의 말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증상이라 치부되는 정신현상뿐 아니라 사회와 실재의 연결고리까지 훌륭히 풀어냈다. 게다가 스스로 창시한 이론인 ‘개인심리학’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 관해 학문적 관심과 실천하는 열정을 내뿜었다. 껍데기만 남은 채 서로 착취하다 모두가 괴멸해버리는 21세기의 비극을 이미 백여 년 전에 예측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내어놓았던 셈이다. ‘과시와 완벽’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집을 나서던 당신이 언제부턴가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의 통찰이 가득 담긴 이 책은 당신에게 시기적절한 잠언집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