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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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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시리즈 10권. 헨리크 입센의 대표적인 희곡으로, 발표 당시 19세기 가부장적인 사회에 커다란 파문과 반향을 일으켰다. 사회가 요구하는 굴욕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적 인격체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노라. 그녀는 당대 남성 중심적 사회의 인습적인 편견을 고발하고 규탄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단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할놀이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 실은 우리가 ‘인형의 집’에 사는 또 다른 '노라'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왜곡된 관습과 제도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나아가 삶은 공평하고 냉혹하며 결국 ‘나의 행복’은 우연한 기적 따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것임을 일갈한다.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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