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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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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시리즈. 탈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편견이 가져온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글로 써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원유순 작가가 우리가 품지 못한 탈북민의 현주소를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때로는 불편한 진실일 수도, 때로는 가슴 아픈 현실일 수도, 때로는 암담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현실 그대로를 직시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왜 혁이네 식구가 떠나야만 했고, 왜 그들은 한국행이 아니라 불법 이민자의 길을 택했는지에 대한 답은 우리가 또 하나의 커다란 편견을 넘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바로 그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때로는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도, 혁이의 트라우마와 경심이의 반항심에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서 독자들이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이유를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등 돌렸던 현실과 우리 안에 녹아 있는 편견을 마주함으로써,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아가는 첫걸음이 되는 것, 그것이 이 작품을 통해 저자가 독자에게 보내는 작지만 소중한 메시지이다. 베컴 머리 축구단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5년 1월 31일자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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