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주인공이자 저자 자신, 그리고 서른 언저리인 ‘바로 당신’의 이야기. ‘퀴퀴한 일기’의 새 연재물과 채널예스에 실었던 ‘19번지로 놀러오세요’, 그리고 새롭게 그린 ‘19MHz’를 더해 ‘미쓰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각권은 ‘퀴퀴한 일기’와 ‘19번지로 놀러오세요’를 묶어 재구성한 <퀴퀴한 일기>와 청춘상담 <19Mhz>로 구성되어 있다.
<퀴퀴한 일기>는 미쓰리의 일상다반사를 보여준다. 좀 놀던 친구의 결혼 발표에 배 아파하고, 신상 가방을 쓰다듬으며 더없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유행하는 문신을 하고 싶어 사인펜으로 ‘튀기면 다 맛있어’(궁서체)를 그려 넣는다. 그녀의 일상에 남자 얘기가 빠질 수 없다! 교정기 낀 남자, 통통한 남자에 반하고, ‘모유 수유 교실’ 현수막을 보고 야한 상상에 빠져든다.
미쓰리는 드라마와 광고에 등장하는 멋진 여성 모델과는 거리가 멀다. 멋진 그녀들을 동경하지만 현실은 추리닝 차림, 야근과 상사 뒷담화, 과음과 폭식, 다이어트, 연애와 결혼이다. 그러나 다큐보다 리얼한 2030세대의 일상은 작가 특유의 코믹한 일러스트와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모두에게 소중한 삶으로 그려진다.
네이버 웹툰의 인기 작가. 2B, 민요작가 또는 미쓰리라고도 불린다. 2009년 5월 <알보칠은 무서웡>으로 시작된 연재물 <fiction or nonfiction>은 특유의 개그 코드와 퀴퀴한 감성으로 고정팬을 확보하며 2014년 9월 현재 총 289화로 이어지고 있다. 1화 조화수만 무려 54만에 이른다. 지은 책으로 《그래도 사랑은…》《어쨌거나, 청춘》《퀴퀴한 일기》《퀴퀴한 일기 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