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는책 시리즈 1권. 소파 방정환이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전편(20과)을 엮은 책이다. 옛이야기, 인물, 시사, 동시,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쓴 글 속에는 방정환이 죽는 날까지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이러한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린이 독본> 원문을 다듬은 저자 장정희는 각 과마다 ‘더 생각하며 읽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들려주며 입체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놓치기 쉬운 숨어 있는 메시지나 더 생각할 거리 등을 덧붙였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원작자인 방정환이라는 인물을 다방면에서 조명해 보고, 그의 연대기를 통해 인물의 사상과 행적이 무르익는 과정을 보여 준다.
최근작 :<2022 오늘의 좋은 동시> ,<2021 오늘의 좋은 동시> ,<고양이 입학식 날>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펴낸 책으로는 학술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형상》, 장편동화 《마고의 숲 1, 2》,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 방정환 선집 《사랑의 선물》,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으며,
방정환문학상, 율목문학상, 눈솔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방정환 연구의 계기는 등단 후 서울 중랑구 방정환 묘역에 처음 참배한 후 매년 방정환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펴낸 책으로는 학술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형상》, 장편동화 《마고의 숲 1, 2》,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 방정환 선집 《사랑의 선물》,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으며,
방정환문학상, 율목문학상, 눈솔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방정환 연구의 계기는 등단 후 서울 중랑구 방정환 묘역에 처음 참배한 후 매년 방정환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2014년 9월에 방정환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방정환학술포럼 개최와 학술지 《방정환연구》 창간 등 방정환 연구의 기초적 토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방정환의 동요 〈종소리〉, 〈허잽이〉, 시 〈크리스마스〉, 소년소설 〈유리창사건〉, 대화극 〈아버지〉 등 다수의 작품을 발굴하였고, 방정환의 소설 〈유범〉(『개벽』 창간호, 1920.6)의 배경지 인왕산 곡성을 최초로 발굴 답사, ‘항일 저항소설’로서 조명하였습니다.
제2차(2006), 제3차(2014) 세계아동문학대회 부집행위원장으로 아동문학의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2018년 IBBY 제36회 그리스 아테네 총회에 참석하여 한국 방정환을 유럽에 소개하여 알리기도 했습니다.
최근작 :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한양여자대학교 일레스트레이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소설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지와 왜나라로 간 불상》, 《세종로 1번지 경복궁 역사 여행》,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려대장경판》 등이 있습니다.
영원한 어린이의 벗 방정환,
그가 꿈꾸었던 세상의 주역인
오늘의 어린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파 방정환이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전편(20과)을 엮은 책《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1927년 1월부터 1930년 12월까지, 4년 동안 잡지《어린이》에 연재된 이 글들은 우리말로 된 읽을거리 하나 없던 그 시절,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다. 옛이야기, 인물, 시사, 동시,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쓴 글 속에는 방정환이 죽는 날까지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이러한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일제 강점기의 진정한 ‘읽기 교과서’
오늘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미래의 주역으로 여겨지지만, 이러한 어린이의 위상은... 영원한 어린이의 벗 방정환,
그가 꿈꾸었던 세상의 주역인
오늘의 어린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파 방정환이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전편(20과)을 엮은 책《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1927년 1월부터 1930년 12월까지, 4년 동안 잡지《어린이》에 연재된 이 글들은 우리말로 된 읽을거리 하나 없던 그 시절,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다. 옛이야기, 인물, 시사, 동시,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쓴 글 속에는 방정환이 죽는 날까지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이러한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일제 강점기의 진정한 ‘읽기 교과서’
오늘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미래의 주역으로 여겨지지만, 이러한 어린이의 위상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때만 해도 어린이는 ‘애놈’, ‘애녀석’으로 불리며 천시받고 있었다. 압제와 가난에 시달리던 민족에게 어린이의 인권은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조선의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본 천황의 국민이 되어 절대 순종하는 교육을 받아야 했다. 조선에 대한 교육이란<조선어 독본> 교과서에서 겨우 이루어졌으나 이마저도 우리의 지리와 역사, 민족성을 왜곡시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방정환은 민족의 독립이 오직 어린이에게 있음을 내다보았고, 어린이들에게 <조선어 독본>을 대신할 만한 진정한 교과서를 남겨 주고자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어린이 독본>이다.
내가 나의 주인인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은 방정환이 쓴 <어린이 독본>의 원래 글맛은 살리되 오늘날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와 옛말은 다듬어 엮은 책이다. 당시 조선 사람들은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채 항상 가난과 싸워야만 했다. 좌절하기 쉽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어른도 그러할진대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가 기죽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당시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독본>은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목소리였다. 제1과부터 ‘한 자 앞서라’ 하고 힘과 용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착하고, 정직하되, 의로운 일에는 물러섬이 없기를
<어린이 독본>에 등장하는 인물들,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눈물이 핑 돌고 저절로 주먹이 불끈 쥐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 가난 속에서도 더 가난한 이를 돕는 따뜻한 어린이, 그런 한편 의로운 일에는 더없이 굳세고 용감하여 결코 물러섬이 없는 어린이. 방정환이 바라던 대로, 지배 민족의 노예가 아니라 자주 독립국의 주인이 될 어린이가 가져야 할 이러한 덕목들은 오늘날 다시 살려 내고 싶은 착하고 용감하며 의기 있는 어린이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지금도 내가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방정환이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스무 편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생각을 찬찬히 곱씹어 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천.천.히.읽.는.책
<어린이 독본> 원문을 다듬은 저자 장정희는 각 과마다 ‘더 생각하며 읽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들려주며 입체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놓치기 쉬운 숨어 있는 메시지나 더 생각할 거리 등을 덧붙였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원작자인 방정환이라는 인물을 다방면에서 조명해 보고, 그의 연대기를 통해 인물의 사상과 행적이 무르익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현북스의 새 시리즈 ‘천천히읽는책’의 첫 권이다. ‘천천히읽는책’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빠르게 많이 읽기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을 앞으로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