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6회 전격소설대상에서 '심사위원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 '화조풍월 시리즈' 혹은 '마이바라 일족 시리즈'라 불리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연극으로도 연출된 적이 있을 정도로 반향을 얻은 작품으로, 우연히 비를 피하다 시작된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느 날 밤, 마이바라 레오는 아파트 앞에 쓰러져 있는 여인, 유즈리하라 사야를 돕는다. 레오에게 돌아갈 곳이 없다고 털어놓는 사야. 그녀는 레오의 집에 얹혀살면서 레오의 마음속에 가득 찬 의심을 차츰차츰 풀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레오의 마음이 사야에게 끌리기 시작했을 무렵, 그녀가 숨겨왔던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사야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레오. 그러나 그에게도 중대한 비밀이 있었는데…
제1화 야곱의 사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다 마이바라 레오 전편(前篇)
제2화 비, 때때로 거짓말 유즈리하라 사야 전편(前篇)
제3화 슬픔의 비에 젖지 말아요 쿠스노키 후우카
제4화 햇빛이 비치는데도 비는 내리고 쿠치즈키 카논
제5화 그대의 곁에서 비를 피하리라 마이바라 레오 후편(後篇)
최종화 비의 선물 유즈리하라 사야 후편(後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