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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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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정치사의 새로운 출발점"
훗날 차례로 대통령이 되는 두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다. 지역구는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 당연히 한 사람은 이겼고, 한 사람은 졌다. 이긴 사람은 얼마 후 선거법 위반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졌던 사람이 다시 선거에 나와 당선이 되었다. 나중에 당선된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고, 먼저 당선된 사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니, 둘이 처음 맞붙은 1996년 종로 국회의원 선거는 3김 시대 이후 한국 정치의 새로운 전개를 살펴볼 출발점이라 하겠다.

드라마는 한 번의 비극과 한 번의 희극으로 끝나지 않았다. 나중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을 편히 두지 않았고, 결국 먼저 대통령이 되었던 사람은 스스로 생을 마쳤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지금, 나중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뇌물,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두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이 승자이고 어느 쪽이 패자일까, 아니 두 사람의 길고 질긴 인연은 어떻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1996년으로 되돌아가 엇갈린 운명을 살펴보는 이유다.

JTBC 정치부 양원보 기자는 노무현, 이명박 두 당사자조차도 드러내 보이고 싶어하지 않던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당시에 이르렀는지를 살피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부딪히며 만들어낸 장면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그 장면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로부터 이어져온 오늘의 정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예리하게 드러낸다. 이야기는 당대에서 끝나지만, 여운은 짙다. 이후 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매력적인 드라마 속에서, 어느 배경에선가 스쳐갔을 각자의 모습을 찾아본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