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鐵原) 출생으로, 단편소설뿐만 아니라 중·장편소설, 희곡, 시, 아동문학, 수필, 문장론, 평론, 번역 등 다양한 방면의 글을 남긴 우리 근대기의 대표적 작가다. 철원사립봉명학교를 졸업,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한 뒤, 도쿄 와세다대학 청강생을 거쳐 조치대학 문과 예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1925년 단편소설 「오몽녀(五夢女)」를 『시대일보』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1933년 문학동인 구인회(九人會)에 참가했으며, 이 시기 많은 장편소설을 연재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다. 개벽사(開闢社) 기자, 『조선중앙일보』 학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