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인 남편과 친구처럼 연인처럼 알콩달콩 살고 있는, 토끼 같은 딸아이까지 둔 평범한 한 가정의 엄마예요. 미슐랭 뺨치는 애주가 남편과 입맛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편식대왕 지안이의 식성을 맞추느라 날마다 부엌에서 전쟁을 치루죠. 그런데 하나, 둘 요리를 만들다 보니 이거 꽤 재미있지 뭐예요? 처음엔 단지 맛만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점점 욕심이 커져서 예뻤으면, 특별했으면 좋겠고… 혼자만 보려 SNS에 조심스레 올렸던 요리 사진에 많은 분들이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욕심이 커져만 가는... 욕망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