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신문에서 김덕모 씨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연세가 여든이 다 된 이 분은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경찰이 마산 앞바다에 내다 버릴 때, 시신을 실은 지프차를 운전했던 사람이었습니다.